지성이 마약을 끊어내지 못했다.
7일에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장재경(지성)이 마약에 중독된 자신을 보며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재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정윤호(이강욱)는 방앗간 주인을 살해한 후 태연하게 공중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 장재경은 범행 소요 시간이 겨우 5, 6분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장재경은 "큰 길로 나갔다면 온 몸에 피가 묻었을텐데 목격자가 나오지 않은 걸 보면 차량으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추리했다.
장재경은 범인이 자신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범인이 왔을 길목을 되돌아가면서 천천히 상황을 추리했다. 장재경은 범인이 막다른 골목에서 차를 세우고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장재경은 근처에 있는 CCTV와 블랙박스를 수집했다. 그러던 중 한 주민이 골목에 택시가 서 있는 걸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장재경은 택시가 왔을 거라고 생각되는 골목을 뒤져보면서 추리를 시작했다.
장재경은 유경환(박정표)에게 "범인은 택시기사거나 택시기사가 공범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재경은 "박준서 사건이 더이상 자살 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경환은 "그건 내가 판단한다. 하라는 마약 수사는 안 하고 보험금에 눈이 멀어서 다른 사건 쑤시고 다니니까 이런 살인 사건이 나오는 거다"라고 화를 냈다.
유경환은 "당신 친구 박준서가 약쟁이냐"라며 "모든 사건에 항상 당신이 연관돼 있다는 게 나는 더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장재경은 화를 내는 유경환을 무시하고 사건 현장을 돌아봤다. 장재경은 택시에 대해 추적하기 위해 직접 택시 회사에 찾아갔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장재경은 집 앞에 놓여있는 박스를 발견했다. 박스에는 '이제 한 번에 두 알은 드셔야 할 듯. 댕긴다고 한꺼번에 다 먹지 마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약이 들어 있었다. 장재경은 약을 보고 분노하며 망치로 깨버렸지만 또 다시 금단 현상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재경은 혼란스러워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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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금토드라마 '커넥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