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진이 새로운 '문짝남' 탄생을 예고했다.
김현진은 지난 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에서 최연소 천만 영화감독 백도홍 역을 맡아 빛나는 슈트핏을 뽐내며 첫 등장, 훤칠한 키와 훈훈한 비주얼, 해사한 미소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3, 4화 방송에서 도홍은 신재림(표예진 분)이 그토록 찾던 완벽한 '소원남'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도홍의 배 위에 재림의 소원이 적힌 종이가 날아가 안착하자 화면에 드러난 김현진의 넘사벽 비율과 넓은 어깨는 차세대 '문짝남' 계보를 잇기에 충분한 '우월 피지컬' 그 자체였다.
도홍은 재림의 실수로 떨어진 재킷 단추를 꿰매기 위해 가방에서 반짇고리함을 꺼낸 후 바늘구멍을 찾기 위해 의도치 않은 윙크를 날렸고, 소매를 걷어붙이자 드러난 탄탄한 팔 근육과 커다란 손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는 도홍의 모습은 마치 큰 덩치의 순둥한 대형견을 연상시켰다. 김현진은 섹시미와 댕댕미를 아우르는 '반전 매력'을 폭발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도홍은 넘어질 뻔한 재림을 잡아준 후 "좋은 냄새가 난다"면서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고, 막대 사탕과 함께 "파티에서 보자"라는 말을 건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또한 도홍은 사다리를 타고 핀 조명을 갈고 있는 재림 주변에 유리 파편이 흩어져있자, 그를 번쩍 안아 들고 안전한 곳에 내려주기도 했다. 쉴 틈 없는 도홍의 다정하고 달콤한 플러팅은 재림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설렘을 안겼다.
문차민(이준영 분)이 음료를 뒤집어쓴 채 넘어진 재림을 챙기자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도홍이 질투 어린 눈빛을 감추지 못해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도홍은 과연 21세기 신데렐라를 꿈꾸는 재림의 소원남이 되어줄까. 존재 자체가 플러팅인 도홍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킨 김현진이 '대놓고' 펼칠 '문짝남' 활약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에 티빙에서 두 편씩 공개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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