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호가 허리 디스크로 통증을 호소,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든 걸 내려놓는다”고 말해 자칫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운동’을 중단한다는 뜻이었다.
김지호는 지난 7일 허리 디스크가 안 좋아져 3주간 가능한 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모든걸 내려놓고 쉼에 들어간다. 허리 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근육일꺼야. 인대통증일꺼야..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 디스크라면 그냥 꼼짝없이 쉬어야하니까”라고 허리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오른쪽 중둔근 통증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가더니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뜨겁고 저리기시작했다. 자전거를타고 하누만아사나를 하고 사마코나를 하고 둔부와 햄스트링이 경직되 아픈 줄 알고 계속 요가를했는데 결국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나를 몰아가고 있었던 거다. 두려웠다. 이제껏 했던 나의 시간과 노력이 사라질까봐. 그리고 요가를하며 집중하고 땀 흘리는 시간이 사라질까봐”라고 털어놓았다.
결국 김지호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는 “하지만 나의 무식함과 어리석음이 더 안좋은결과를 초래했고 이번에 정말로 3주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능하면 누워있기로 했다. 앉아있는 것도 안좋다하시니 할 수 없지. 그 정도는 아닌데..내 맘 속에서는 의문과 욕망이 꿈틀대지만 외면하고 문을 닫아버리기로 했다. 좋아하는것들을 오래하기위해 이번엔 진짜 지키기로~~”라고 했다.
김지호가 허리 디스크로 당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글을쓰는건 또 내가 움직이고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할까봐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 나를 더 묶어둘수있을것같아서. 걷기도 안불편하고 잘 움직일 수 있어요. 통증과 저림이 있을 뿐이지. 그러니 걱정들은 하지 말아 주십시요. 참을 만큼 입니다. 그래도 좋아지기 위해 쉼을 갖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했어야 할 쉼을 이제 갖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돼지가 될지 근육손실이 많이 올지..좀 두렵지만. 그동안 마음공부하고 못보던 책.영화.드라마보며 쉬렵니다. 내 몸에서 주는 신호는 무시하면 안되요~”라고 당부했다.
오랜 시간 앉아있을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라 가능하면 누워있어야 한다고 밝혀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듯했다. 이에 팬들은 김지호를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지호는 남편인 배우 김호진과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
허리 디스크로 촬영에 지장이 있는 듯해 보였지만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OSEN에 “김지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게 아니라 당분간 운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호, 김호진 부부의 ‘조선의 사랑꾼’ 촬영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이들 부부를 만날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김지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