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황희찬쇼, 7개월만의 오픈 트레이닝 즐거움 넘쳤다[오!쎈고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6.09 06: 49

"흥민이형!!".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경기도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했다.
7개월여만의 오픈 트레이닝이었다. 선수들은 여느 때 보다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다.싱가포르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중국전 준비에 나선다.축구팬들이 한국 축구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을 바라보고 있다. 2024.06.08 / rumi@osen.co.kr

지난 3월 A매치에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불거진 선수단 내부 문제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적 여론 등 때문에 진행하지 않았다.
당시 팀을 임시로 이끌었던 황선홍 감독과 축구협회는 축구 팬들과 해당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후원사들에 양해를 구한 바 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지난해 11월 서울 양천구의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실시한 오픈트레이닝 이후 오랜만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선수들을 만난 300명의 팬은 "손흥민 사랑해", "이강인 힘내세요", "황인범 화이팅" 등의 환호성을 보내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또 회복 훈련을 실시하던 선수들도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PSG) 등 선수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하며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김도훈호는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치른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다.싱가포르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중국전 준비에 나선다.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김진수가 축구팬들을 위해 인형에 사인을 하고 있다. 2024.06.08 / rumi@osen.co.kr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다.싱가포르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중국전 준비에 나선다.한국 축구대표팀이 축구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06.08 / rumi@osen.co.kr
특히 오픈 트레이닝의 마지막에는 KFA가 준비한 기념품 증정 행사가 진행됐다.
황인범을 시작으로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번갈아 경품 번호를 뽑아 선물을 나눠줬다. 이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셀카를 찍어주기도 했다.
경품 추첨 막바지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예정에 없던 트레이닝복을 선물로 주는 시간을 가졌다.
황희찬은 장내 아나운서의 마이크를 잡아 들고 "흥민이형!!"이라며 수차례 외쳤고"손흥민 훈련복 원해요?"라며 팬들과 호흡했다. 사회자로 나선 황희찬의 발언이 이어지자 팬들의 함성도 커졌다. 
예정에 없었지만 손흥민은 훈련복을 벗이 직접 사인을 한 뒤 당첨된 팬에게 전달했다. 
또 사회자의 역량을 발휘한 황희찬은 "티셔츠도 원해요?"라며 한 번 더 도발했다. 후배의 행사진행에 흐믓한 손흥민은 훈련복 안에 착용한 국가대표 티셔츠까지 사인 후 팬에게 선물했다.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다.싱가포르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중국전 준비에 나선다.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08 / rumi@osen.co.kr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다.싱가포르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중국전 준비에 나선다.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6.08 / rumi@osen.co.kr
비록 정식 감독 체재의 오픈 트레이닝은 아니었지만 최근 우울했던 한국 축구의 상황서 가장 즐거웠던 오픈 트레이닝이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차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미 최종 예선 진출과 조 1위를 확정했으나, 최종 예선에서 톱 시드를 받기 위해 중국전 승리를 노린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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