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철 변호사가 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이인철, '엔터 전문 변호사' 박민철, '검사 출신 변호사' 서아람이 출연했다.
서아람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묻는 질문에, 로스쿨 스터디에서 처음 봤지만 당시엔 관심이 없었고 이후 6년 뒤 검찰청 구내식당에서 재회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사친’, ‘여사친’으로 지내던 이들은 누가 먼저 만나보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지냈고, 결국 남편이 소개팅을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조급해진 서아람은 가지 말라고 외치며 속내를 고백,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서아람은 남편과 싸울 때도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 않기 위해 두 사람은 아이들이 모두 잠든 후 PC 메신저로 불같이 싸운다고 말했다.
이혼 변호사인 이인철은 ‘아형’ 멤버들 중 이혼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김영철을 꼽았다. 이인철은 “절대로 미인 만나면 안 된다. 집착을 많이 하고 절대 안 놔줄 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아람은 ‘웃는 얼굴’ 때문에 피의자들에게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직업을 바꿔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던 그때, 도움을 준 사람이 강호동이었다고. 서아람은 부장 검사에게 피의자들의 자백을 잘 받기 위해서는 ‘무릎팍 도사’를 보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서아람은 ‘무릎팍 도사’ 강호동의 모습을 보여 취조에 그대로 반영했고 피의자가 순순히 자백하는 효과를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내 유명 로펌에 몸담고 있는 박민철은 수임료에 대한 질문에 “변호사마다 수임료는 다르다. 자신의 가격이 있다. 시간에 가격을 곱해서 청구한다. 나는 한 장 넘는다”라고 답했다. ‘아형’ 멤버들이 ‘한 장’을 가지고 놀릴 때 서장훈은 “천 원짜리 변호사냐”라고 물었고, 박민철은 “시간당 100만 원이 넘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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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