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 결국 목에 흉터 생겼다..♥천우희에 숨기고 ‘애써 미소’ (‘히어로는’)[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6.09 07: 15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목에 흉터를 확인했다.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복귀주(장기용 분)와 도다해(천우희 분)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귀주는 과거로 어떻게 돌아갔냐는 질문에 “도대해 없이 어떻게 행복했냐고? 가족. 가족은 떨어져 있어도 가족이니까. 누가 그랬더라 가족은 서로를 구해주는 거라고. 네가 나랑 이나 구해준 것처럼”이라고 밝혔다. 혹여나 자신을 구하고 죽을까 봐 걱정됐던 도다해는 “구하지마. 가지마 약속해”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복귀주는 “안 가면 지금까지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이 사라질 수도 있어. 네가 우릴 구한 것도 다 없었던 일로”라며 “누가 당장 간데?”라고 다독였다. 이어 “너랑 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다가 이나가 다 크면 아니다. 이나가 다 커서 애 낳고 그 애가 커서 결혼하는 것까지만 보고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한 99살 됐을때 그때 나 구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도다해는 “아니 내가 안 놔줄거야”라고 끌어 안았다.
다음날, 아침 도다해 몰래 백일홍(김금순 분)을 만난 복귀주는 “당신한테서 도망친 게 아니다. 나한테서 도망친 거지. 내가 도다해를 구하고 죽어. 날 살리려고 사라지기로 했던 거다. 13년 전 화재에서 도다해를 구한 사람이 나였다. 아직 나한테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고, 언젠가 반드시 내가 해낼 일이다”라고 밝혔다.
백일홍은 “죽을 걸 알면서도 다해를 구할 생각이냐”라고 물었고, 복귀주는 “난 목숨 걸었어. 목숨 걸고 도다해 지킬 거야. 지금부터 다해 건드리는 사람 그게 누가 됐던 목숨을 걸어야 될 거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형태(최광록 분)과 마주친 도다해는 “삼촌도 내 일에 그만 참견하고 이제부터 엄마가 시킨 일이나 잘해. 아니 13년 전에 죽을 운명이었는데 이 정도 살았으면 됐지 뭐. 내 작품에 흠집만 내지마. 진짜야”라고 말했다. 노형태는 “그렇게까지 복귀주 살려야겠어?”라고 물었고, 도다해는 “엄마한테 내가 기대한다고 전해줘”라고 웃었다.
하지만 백일홍은 반전을 선사했다. 백일홍은 복동희(수현 분)을 위해 조지한(최승윤 분)의 실체를 밝히려는 도다해를 몰래 돕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도다해와 복귀주의 결혼을 허락하기도. 이에 도다해는 “왜 그랬대 엄마 답지 않게 나한테”라고 의아해했고, 백일홍은 “나한테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갚아줄 거라고 했지. 그래 너 없는 건 나한테 무엇보다 잔인한 일이더라. 우리 딸 네가 살아있어줘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백일홍은 “나같은 사람도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웠다. 끝내 너한테 가족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진짜 가족 생긴 거 축하하고. 내가 뭐라고 그랬어. 도다해 복귀주 두 사람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댔잖아. 자기 꿈 아니라고 허투루 들었니? 행복해라. 이게 다 돈이잖아. 황금알 쏟아지게 잘 살아”라고 응원했다. 엄마의 진심에 도다해는 “이제야 엄마같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가운데 도다해는 자신의 꿈이 저주라고 자책한 복만흠(고두심 분)에게 “저주가 아니었어요. 여사님 꿈 예지몽 맞아요. 여사님이 형님 미래를 봐줘서 준비할 수 있었던 거고 덕분에 피한 거다”라며 “꿈은 바꿀 수 없지만 어떻게 받아들일 지 선택할 수 있다. 꿈이 전부가 아닐 거다. 두려워서 피하는 바람에 미처 못 피한 걸 수도 있다. 복귀주 살릴 수 있다”라고 다독였다.
무엇보다 이날 도다해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흉터가 있었다며 복귀주가 아닐 수도 있다고 희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잠깐 과거로 갔던 복귀주는 어린 시절 도다해를 만나 상처를 얻게 돼 충격을 안겼다. 
복귀주는 자전거를 타지 못해 놀림 당하는 어린 도다해를 뒤에서 밀어주며 도왔다. 그러던 중 나뭇가지에 긁혀 상처가 났던 것. 현재로 돌아온 복귀주는 목의 흉터를 확인한 뒤 도다해에게 흉터를 숨겨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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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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