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男배우와 내연관계, 낙태에 폭력" 아이돌 미모 女의뢰인, '소름' 전말 [Oh!쎈 포인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6.09 12: 06

 검사 출신 3년차 변호사 서아람이 소름 돋는 의뢰인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서아람은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 위험했던 순간에 대해 묻는 질문에 과거 일화를 떠올렦다. 
서아람은 변호사는 영업을 해서 검사일 때보다 정보 노출이 많다며 “내가 자만했던 게 검사 생활을 오래 하고 범죄자도 많이 봐서 '딱 보면 알아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특히 맑눈광들, 평소에 정상인 척하는 은은한 광인들 맑눈광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사무실에 여자분이 방문 상담을 왔다 비밀스럽게. 가명으로 상담 예약하고 상담료도 현금 결제를 했고 전화번호도 안 알려줬다. 모자 마스크를 쓰고 와 회의실에서 만났는데 벗으니까 너무 예뻤다. 아이돌처럼 예뻤다. 이렇게 예쁜 분이 무슨 일인가 했더니, 그분이 우리나라 톱급에 드는 유명한 유부남 남자 배우 이름을 딱 얘기하더라. 그러면서 '사실 내가 그 사람과 내연관계'라고 했다. 너무 예쁘니까 신빙성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그 남자 배우와 3년 동안 사귀었는데 자기 회사도 그만두게 하고 주변과 가족들 관계도 다 끊어 놓고 가스라이팅에 낙태도 시켰다고 하더라. 폭력도 휘두른다며 그 남자한테도 벗어나고 싶으니까 도와달라고 했다”라며 "도와드리겠다고 하면서 자세하게 메모하기 시작하는데 어느 순간 싸한 느낌이 왔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높였다. 
더불어 "여성 분이 그 배우가 새로 찍은 드라마 얘기를 하면서 ‘그 드라마 몇 화를 보시면 저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라고 하더라. ‘혹시 직접 만난 적이 있나’라고 물었더니 '아니다. 직접 만난 적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마음이 통하기 때문에 직접 만날 필요가 없다고. 낙태에 대해서는 '사랑으로 임신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 여성은 "변호사님 저 지금 의심하는 거 아니죠? 주변에 저를 그렇게 의심하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그때마다 화를 많이 낸다. 제가 저희 엄마한테도 칼부림을 했다가 지금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고.
서아람 변호사는 "순간 소름이 쫙 끼쳤다"라며 그 여성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의뢰인의 말을 들어준 후 바로 사무실 문을 잠갔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희철은 “우리도 저런 경우 엄청 많았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서아람은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는 게 좋기는 하다. 그런데 처벌에 대한 위험성을 말해주지만 어차피 못 알아듣는다. 잘 달래서 돌려보내고 최대한 피해를 안 끼치게 지켜보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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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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