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야수 손아섭이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한다.
NC 구단은 9일 “최근 손아섭 선수에 대해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문은 모두 사실 무근이며, 손아섭 선수는 해당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현재 손아섭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에서 관련 증거를 수집, 정리중이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조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와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부산 집단 성폭행 연루 프로야구 선수를 공개한다는 영상이 나돌았다. 12명의 부산 출신 1988년생 집단으로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부산 출신 1988년생 손아섭이 의심을 받게 된 것이다.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는 조회수를 노리고 근거 없는 내용을 자극적으로 게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손아섭의 매니지먼트사 대표는 관련 영상에 ‘전혀 근거없는 명예훼손적인 영상을 즉시 내려주시길 바란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은 댓글만 삭제하고 영상을 아직 내리지 않고 있다.
한편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은 2022년부터 NC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군 통산 203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1리(7758타수 2492안타) 178홈런 1025타점 1349득점 920볼넷 232도루 출루율 .394 장타율 .455 OPS .849를 기록 중이다.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갖고 있는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2504안타에도 12개 차이로 다가섰다.
2010~2018년 9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할 만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인 손아섭은 2012~2013년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에 올랐고 지난해 타율 3할3푼9리로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