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와 KT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한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최근 15경기에서 13승 2패의 초상승세다. 반면 KT는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다. 주중 한화에 스윕을 당했고, LG에 7~8일 연패를 당했다. KT는 최하위 키움에 불과 0.5경기 앞서 있다.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매니저가 선수 잔부상 소식을 전했다. 잠시 후 염 감독은 “김현수가 발목이 안 좋다고 한다. 김민수가 1루수로 나가고,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출장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6월 들어 장타력이 터지면서 7경기에서 타율 4할1푼4리(29타수 12안타) 2홈런 9타점 7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발목 상태는 하루 정도 쉬면 괜찮을 정도라고 한다.
지난 1월말 FA 김민성의 사인&트레이드로 롯데에서 LG로 이적한 김민수는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대수비로 5경기에 출장한 김민수는 4타수 1안타(타율 .250)을 기록 중이다.
염 감독은 임찬규의 복귀에 대해 유동적으로 언급했다. 염 감독은 “한 번 던지는 것을 보고 등판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군에서 한 차례 재활 경기를 치르고, 오는 15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을 할지, 한 번 더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고 복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로하스(좌익수) 황재균(3루수) 강백호(우익수) 장성우(포수) 문상철(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오윤석(2루수)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강백호는 우익수 선발 출장한 것은 3월 28일 두산전 이후 73일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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