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성의 '150억대' 모터쇼에 세븐, 이다해 부부가 깜짝 등장했다.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헌성 대표의 150억대 모터쇼 현장이 공개됐다. 무려 46대의 슈퍼카가 동원된 이번 모터쇼에 대해 김헌성은 "금액으로 따지면 거의 150억 정도 된다. 역대 최고 규모라고 보면 된다"라고 자신했다.
이날 현장에는 짐카나 국가대표 감독 박재홍까지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김헌성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레이싱용 카를 끌고 등장한 것. "영국 R사 수제작 차량이다. 아시아에 총 4대만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헌성은 "여기 통틀어서 하이라이트다. 오늘 행사 주인공. 손님들도 평생 한번 볼까말까한 차를 와서 보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김헌성의 한국에 단 1대인 슈퍼카까지 전시되고 레이싱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김헌성은 레이싱 모델을 대신해 자신이 차량 옆에 선 채로 포토타임을 진행해 야유를 받았다. 김숙은 "레이싱 모델은 왜 안불렀냐"라고 물었고, 김헌성은 "상업적 행사가 아니라 아이들도 많이 오고 그래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시민들이 어딘가로 몰려들었다. 그 곳에서는 슈퍼카 낙서 이벤트가 진행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국내에 단 한 대밖에 없다는 김헌성의 차에 아이들이 직접 낙서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한 것.
김헌성은 "아이들한테 뭘 해줄수있을까 고민하다가 정말 큰맘먹고 제 차를 희생해서라도 즐거움을 줘야겠다 싶어서 슈퍼카 드로잉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들었고, 김헌성의 차는 금방 만신창이가 됐다.
이를 본 김헌성은 "너무 벌떼같이 달려들어서 뭐라고도 못하겠고 쿨하게 시작했는데"라고 후회했다. 박준형은 "지가 시작했는데 말을 못하지 무슨 말을하냐"며 웃음을 터트렸고, 김헌성은 "속이 좀 타들어가긴 했는데 그래도 뭐"라고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모터쇼 현장에는 세븐, 이다해 부부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패널들은 "갑자기?"라고 뜻밖의 인물에 의아함을 표했고, 김헌성은 "자주 놀러온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이다해는 "저기서 왜 낙서하고있냐"고 물었고, 김헌성은 "내 차 드로잉. 낙서하라고 일부러 해놨다. 겉에 보호필름 입혀놨다. 뭐 하나 쓰고 가라 온김에"라고 제안했다. 이에 세븐과 이다해도 낙서에 참여했고, 이다해는 자신의 SNS에 모터쇼에 참석한 인증사진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헌성은 "그릴까지 낙서했는데 괜찮겠냐"라는 말에 크게 동요했고, 다급히 "이정도 했으면 많이 한 것 같다. 마무리 해 달라"라고 이벤트를 종료했다. 이벤트가 끝나자 김헌성의 차는 사이드미러부터 타이어, 휠 까지낙서로 빼곡한 상태였다.
김헌성은 "제가 생각 못한게 당연히 차체에만 할줄알았는데 아이들이라 타이어 머플러 이런데다 칠하니까"라고 말했고, 박준형은 "좀 아프긴 아프다"라고 진심으로 안타까워 했다. 이에 김헌성은 "저걸 돈주고 두 번 세차했는데도 못 지웠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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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