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가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카리나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를 직관했다.
카리나는 애초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구를 하기로 했으나 우천 취소로 더블헤더가 열리며 경기 개시 시간 부담에 다음 행사 장소인 대구로 이동 시간을 고려해 시구를 못할 듯 했다.
그러나 더블헤더 2차전 경기는 카리나 시구 영향으로 일찌감치 매진 됐다.
그래서 일까?
카리나는 대구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5시 49분에 개시된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시구를 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롯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홈 3연전을 ‘부산시리즈’로 개최하고 선수단은 특별 제작된 연고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7일은 해군 하정복 콘셉트의 밀리터리 유니폼, 8일은 부산시 시화의 동백에서 비롯된 동백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했고 9일은 바다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펼친다.
또 8일은 동백페스티벌로, 9일은 바다페스티벌로 개최키로 했다.
구단을 대표하는 두 색상인 빨간색과 하늘색으로 사직야구장을 물들이기 위해 8일에는 한정판 짱구 동백 모자, 9일에는 한정판 크러시(KRUSH) 콜라보 바다유니폼을 팬들에게 증정키로 했었다.
특별한 시구 행사도 마련됐다. 7일에는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임금’ 역으로 출연한 부산 출신의 배우 송지호가 시구를 맡았다.
이날 롯데는 11-7로 역전승 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오는 12일 개봉 예정인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 ‘드라이브’에서 인기 유튜버 ‘유나’역으로 출연한 부산 출신 배우 박주현이 시구를 했다.
카리나는 다른 도시에서 예정된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을 해야 하지만 시구를 하기로 결정했고 많은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