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영국에 있는 박지성, 김민지 부부의 최신 근황을 전해졌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박지성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배성재는 영국에 있는 박지성에게 전화를 걸었고박지성과 대화를 나눴다. 앞서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다
배성재는 둘이 결혼할 때 준 상품권을 발견했다며 아직도 안 쓰고 있다고 했다. 소개팅 주선자였기에 이에 맞춘 답례를 받았던 것. 두 사람의 오작교가 배성재였다. 배성재는 “살 빼려고 둔 건데 못 썼다”고 하자 박지성은 “살 빼는데 10년 걸린 거냐”며 폭소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눈 가운데 전 SBS아나운서이자 박지성 아내인 김민지도 통화했다. 김민지는 “우리 올해 10주년”이라며 언급,배성재는 “치킨먹다 걸린 것이 연애 처음 시작하게 된 거 아니냐”며 파파라치 사진 얘기를 꺼냈다. 김민지는 “그때 만나서 밥먹고 집에 갈 때 주차도 따로했다”고 했다.
이에 박지성은 “(배성재가) 추천해준 한강, 남산 데이트했는데 한강데이트 형이 제보한거 아니냐”며 폭소, 배성재는 “그렇다면 더 많은 상품권 있어야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날 배성재는 “10년 간 싸울 때 나 원망한 적 있나”며 질문, 박지성은 “없다 형 생각 안했다”고 했다. 게다가 두 아이들이 벌써8살, 6살 됐다고. 남매들 사진도 공개, 모두 “벌써 저렇게 컸다”며 깜짝 놀랐다. 배성재도 “여름이 만나자 맛있는거 사주겠다 뚱뚱이 삼촌이라고 하면 바로 알 것”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배성재는 박지성에게 “축구가 힘드냐 육아가 힘드냐”며 기습 질문, 박지성은 “육아가 힘들다”며 칼대답했다. 두 개의 심장도 버거운 육아의 현장. 배성재는 “애기들 학교는 누가 보내나”고 하자 박지성은 “내가 담당이다”며 대답, 김민지도 “육아 분업이 철저해야 원활하게 굴러간다 이쪽으로 넘어오면 조언할 일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성재는 “영국으로 오란 거냐”고 묻자 김민지는 “부부의 세계다”고 대답해 웃음짓게 했다.
분위기를 몰아 배성재는 “10년 지나도 여전히 결혼생활 좋나”고 하자박지성은 주춤하더니 “좋다 빨리 해라”고 했고 배성재는 “방금 영혼이 안 느껴졌다”고 했다. 이에 김민지는 “내가 옆구리 찔렀다”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기도. 그러면서 두 사람은 배성제에게 “(오작교) 너무 감사드린다 얼른 행복한 가정 생기길 바란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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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