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우승? 포르투갈-英-佛 1순위.. 獨-스페인은 2순위, 伊는 아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6.10 10: 02

새롭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사령탑에 오른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61) 감독이 이번 주 개막하는 유로 2024 우승 후보를 예상해 관심을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포르투갈 '오 조구'와 인터뷰에서 유로 2024 우승팀 예상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어휘의 문제"라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랑스"라고 답했다. 이어 "독일과 스페인은 2순위"라고 덧붙였다. 
무리뉴의 조국이기도 한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와 페페(41, 포르투)가 이번에도 합류, 2016년 프랑스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우승 재도전에 나섰다. 포르투갈은 지난 대회서는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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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을 앞세운 잉글랜드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20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에는 반드시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프랑스는 1984, 2000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6년 자국에서 포르투갈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프랑스는 지난 대회서는 16강에 머물렀다. 
[사진]프랑스축구협회 SNS
독일은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는 16강이 그쳤지만 2008년 준우승, 2012년과 2016년에는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스페인 역시 4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서는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재능이 뛰어난 세대가 아니다. 그들이 다시 우승할 것이라 믿지 않는다"라고 혹평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대회서 196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우승 이후 56년 만에 포효했다. 결승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웃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합류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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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RTP'와 인터뷰에서 포르투갈 내에서의 호날두 역할을 묻는 질문에 "감독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호날두를 직접 지도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는 자신이 어떤 기분인지, 목표가 무엇인지, 감독이 그를 어떻게 활용하고자 하는지, 매 경기 매 순간을 뛰게 할 것인지, 중요한 순간에 그를 보호할 것인지를 알고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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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하지만 포르투갈 대표팀 사이에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골을 넣을 것이라 본다"면서 "나는 호날두가 골 없이 유로 2024를 떠날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호날두는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128골)을 보유하고 있다. 유로 2024에서 이 기록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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