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감독, "중국 상대로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오!쎈고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6.10 16: 47

"손흥민과 동시대에 살고 있는 것 자체로 행복하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훈련을 펼쳤다. 
훈련에 앞서 축구대표팀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고 김도훈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내셔털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한국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06.05 / cej@osen.co.kr

한국은 5경기 4승 1무로 조 1위(승점 13점)에 올라있다. 중국은 5경기 2승 2무 1패로 2위(승점 8점)다.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지난 5차전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7-0의 대승을 거뒀다. 같은 날 태국과 비긴 2위 중국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조 1위로 2차 예선에 통과하게 됐다.
김도훈 감독은 "중국전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도훈 감독은 "지난 중국 원정을 직접 지휘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분석 영상을 봤을 때 감독 교체 후 경기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우선 그에 맞춰서 경기 준비 플랜을 짰다. 선수들과 함께 우리가 잘 대비됐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롱볼, 역습 위주의 전술을 보여주는 데 이를 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전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는 손흥민이 중요하다. 준비를 해도 손흥민이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피드를 통해서 경기 장악하길 원하고 있다”라며” 손흥민과 동시대에 산다는 건 행복하다. 이 선수의 실력과 인성을 알게 되면서 행복한 1주일을 보게 됐다. 우리 축구 미래는 밝다.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응원해주면 다음 월드컵에도 좋은 성적을 낼 거라 믿고 있다”라고 손흥민에게 강한 믿음을 유지했다.
또 상대의 거친 플레이가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출전 선수 명단은 내일 결정된다. 물론 중국이 거칠게 나올 수 있다. 또 경기가 과열될 수 있지만 냉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우리의 홈이기 때문에 끝까지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내셔털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한국과 싱가포르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한국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06.05 / cej@osen.co.kr
한편 임시 감독으로 소임을 맡고 있는 김 감독은 "대표팀 안에 있는 분위기는 저 또한 궁금했다. 그런 분위기를 많은 매체를 통해 봤는데, 직접 들어와보니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들어오기 전에 많이 궁금했다"면서 "독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실력과 생각, 원인을 파악하고 들어왔어야 했다. 한마디로 프로페셔널 하다. 우리 선수 시절과 완전 다르다. 그런데도 선수들은 우리를 생각했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려가 기우였다. 선수들 보면서 믿어주고 응원해주면 상상하지 못하는 이상 결과를 낼 거라 확신했다. 손흥민이 잘하고 있고, 그를 통해 후배 선수들이 실력을 연마하고 익히는 걸 보면 미래가 밝다"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유럽을 돌 때 바르셀로나 경기를 보러 갈 때 팬들이 메시가 뛰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공감했다. 손흥민과 동시대에 산다는 건 행복하다. 이 선수의 실력과 인성을 알게 되면서 행복한 일주일을 보내게 됐다. 우리 축구 미래는 밝다.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응원해주면 다음 월드컵에도 좋은 성적을 낼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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