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현실판 변우석? '조여정 닮은 꼴' 아내와 '상전이몽'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6.11 00: 17

’동상이몽2’에서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출연, 조여정 닮은 꼴 아내와 상전이몽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형택이 아내와 출연했다.
이날 이형택은 아내 이수안을 소개, 모두 “미소가 참 곱다 인상이 좋다”며 온화한 미소가 예쁘다고 했다. 아내는 대학생 때 만났다는 것. 이형택은 “첫인상이 귀여웠던 아내”라며 과거 사진을 공개, 10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했다. 이에 모두 “약간 조여정씨 닮았다”며 놀라워했다.

또 러브스토리가 현실판 ‘선재업고 튀어’라고 했다. 이형택은 “사실 건대에 있던 시절, 무용과 동기 덕에 만나게 됐다”며“아내가 ‘선업튀’처럼 성덕이다 내 1호팬이 아내, 아내가 정말 (나를) 많이 좋아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심지어 연애시절 사진이 2장 뿐이었던 두 사람. 아내는 “만날 때 나에게 집중해줬으면 하는데 감독님에게 연락오면 가야했다”며 그나마 짧은 시간에도 함께하지 못한 섭섭함을 전했다. 아내는 “그때부터 내 불행이 시작됐다”며 “선수시절 예민했던 남편, 저녁 9시면 무조건 잠들어야하고 아침엔 무조건 식사하고 나가야했다”며 결혼생활 21년과 연애 10년, 총 31년을 언급, “평생 뒷바라지 하는 느낌”이라 속내를 꺼냈다. 이에 서장훈은 “운동선수와 결혼하는 사람 쉽지 않다”며 공감했다.
이형택은 “운동선수 아내는 기다림을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망언을 폭발, 모두 “입이 방정, 나쁜 남자다”며 “기다림을 어떻게 즐기냐”며 원성이 터졌다. 이형택은 “아내를 높여 대단하단 뜻”이라 해명했으나 김구라는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두 사람의 일상을 공개했다. 아내가 이형택의 발 밑에서 자고 있는 모습. 아내는 “자꾸 귀에다 코 골아, 시끄러워서 못 자겠더라”며“아무리 싸워도 무조건 한 침대를 정했기 때문에 발밑에서 자는데 숙면하게 되더라”며 거꾸로 수면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이에 김구라는 “형택씨가 얼굴 거꾸로 가야되는거 아니냐, 이러니 상전인 것”이라며 왕 노릇을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이형택의 집을 공개, 현관문 열자마자 이형택의 금손 프린팅부터,우승기념 액자 등 이형택의 존재감이 드러났다. 모두 “입구에 저게 다 있나, 자기애가 강하다”며 집안 곳곳 자기애 컬렉션에 감탄했다.
아침 풍경이 그려졌다. 삼남매 아침상을 분주하게 차린 아내. 뒤늦게 일어난 이형택에 아내는 “좀 도와주지”라고 말했고 이형택은 “이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말해 모두의 핀잔을 받았다. 아내는 “남편은 항상 피날레 주인공, 우리 집 왕. 상전이다 매번 완성된 후에야 본인 하고싶은 대로 한다”고 폭로했다.
아내가 싸늘하게 쳐다보자 이형택은 “아니다, 다 먹었다”며 태세전환했다. 아내는 “애들 앞이라서 말 안 했지만 일찍 일어나서 도와주면 안 되나”며 “2월에 디스크 수술해, 아이들 운전해주느라 바쁘다”고 설움이 폭발했다. 이형택은 “이제부터 도와주겠다”고 하자 아내는 “이게 몇 번째”라며 탄식, 이형택은 “뭘 하라고 시켜라”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수동적인 것보단 알아서 하길 바랐다.이형택은 “알아서 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그 탓에 아내의 잔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형택은 “최종 결정권자는 늘 아내, 우리집 진짜 왕은 아내다”고 했다. 그 사이 이를 듣고 있던 고3인 첫째가 “시끄럽다”며 방문을 열었고, 모두 “수험생 딸이 서열1위다”며 폭소했다.
그러자 둘째아들은 “진짜 왕은 막내”라고 했다. 이형택도 “운동하는 막내 위주로 하기도 한다”고 인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두 남매는 “막내에게 양보한다”며 어린 막내를 위해 시흥쪽으로 이사했다고 했다. 막내에게 모든 스케쥴이 맞춰져있다는 것. 둘째는 “로봇 시합있는데 두 부모님이 안 오신다”고 하자 이형택은 “지방 대회였던 아내, 아들은 경기도권이었다”며 당황, “거리도 가깝고 팀으로 이동해서 안심했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집에서도 이형택은 운동하는 막내딸을 직접 마사지해주기도 했다. 살뜰하게 챙긴 모습. 금메달 꿈나무를 케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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