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양궁여제 기보배가 출연, 현재 각집살이 중인 근황과 함께, 만삭 때까지 양궁을 했던 일화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양궁여제 기보배가 출연, 은퇴 5개월차인 그는 현재 모교에서 교수 재직 중이라고 했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과 단체 2관왕, 올림픽 금메달만 무려 3개 달성, 선수생활 동안 금메달만 94개라고 했다.기보배는 “금메달만”이라며 뿌듯해했다.
또 올해 2월 은퇴식은 남편이 직접 준비해줬다고 했다. 순금 27돈 금메달을 준비했다는 것. 모두 “한 돈에 40만원 아니냐”며 깜짝,27돈 의미는 선수생활 27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보배는 “기자출신이자 언론사 재직 중인 남편,기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1에서 10까지 모두 준비해줬다”고 했다. 이에 모두 “좋은 남편 만났다”며 부러워했다.
이렇게 달달한 남편이지만 현실은 각집살이 중이라는 기보배. 결혼 8년차에 각집살이 이유를 묻자기보배는 “선수시절 부터 계속 주말부부, 광주 소속이기 때. ’작년 10월 전국체전 마치고 집에 5개월 정도 있었는데 이거는..”이라며 웃음,“사사건건 신경쓰며 잔소리 하게 되더라 부딪히는 일이 많아져, 주말 부부는 3대가 덕을 쌓아야되는 구나 느꼈다”며 5개월간 얻은 깨달음이 있다고 했다.이에 모두 “(광주에서) 개강만 기다린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이 가운데 기보배는 집에서 서열 꼴찌라고 언급, “내가 느끼기엔 서열1위가 남편, 그 다음은 시어머니, 그리고 딸과 나 같다”며“주양육자가 남편이고 시어머니이기 때문, 어쩔 수 없이 육아에 떨어져 있다보니 뭘 해야할지 몰라 집에서 눈치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이형택은 “육아보다 국가대표가 쉬웠다”고 하자 기보배는 “그렇다”며 인정했다.
또 은퇴 이후 운동을 멀리한다는 기보배. 그는 “너무 운동에 질려버렸다 하루라도 맘 편히 쉬고싶었던 선수시절, 지금은 계단도 오르지 않아 엘리베이터 탄다 “며 웃음 지었다.그렇기에 복귀를 꿈꾸는 이형택보며 “열정적이다”며 리스펙, “나는 절대”라며 고개를 절레 저었다.
하지만 선수시절 악바리 근성 퀸으로 알려졌던 기보배. 선수시절 잇몸 무너질 정도였다고 했다. 기보배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어릴 때부터 가정환경이 어려워 성공하고 싶었다”며 "마지막까지 남아 연습해야 마음이 편했다 너무 운동하기 싫은 날은금메달 목에 거는 내 모습 상상하며 이겨냈다”고 했다.
그렇게 임신 중에서도 1등을 사수했다는 기보배는 “임신 2개월 때 출전해 대회 1등했다,12월 출산 예정인데 10월까지 활동했다”며 만삭에도 양궁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