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중단' NCT 런쥔 "사생, 비행기 난입+전화·문자 계속...가만 안 둘 것" 분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6.11 09: 25

NCT 런쥔이 사생 피해로 인한 불안 증세 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지만, 여전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11일 런쥔은 오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여기서밖에 못 해서 미안하다. 너무 답답한 저를 이해해 달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런쥔은 한 사생의 악플에 분노한 바 있다. 이에 런쥔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쥐XX 같이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하자"라고 항변하기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런쥔은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4월, NCT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런쥔이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하였고,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며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해 런쥔과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활동 중단 이후에도 악플과 고충은 계속됐다. 런쥔은 "제가 공황장애, 우울증 때문에 정말 힘들어서, 근데 애들(멤버)한테 피해주고 싶지 않았다. 몸에 반응 오고, 쓰러지고, 너무 위험할 것 같아서 활동을 큰마음 먹고 쉰 거다. 그렇게 쉬는 동안 빨리 회복하려고 놀이동산도 가고, 놀러다니고, 못해 본 거 다 해보면서 차차 좋아져 가고 있는데, '아픈데 놀러 다닐 수는 있네?'라는 말을 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럼 아픈 사람은 꼭 우울하면서 약을 매일 먹고 병실에 박혀서 매일 울어야 하나"라며 "제 개인적인 스케줄에도 사생이 있다. 저에게는 무서운 스토커다. 그런 사람이 따라오고, 비행기 옆자리에 타고, 자려는데 사진을 찍고, 정말 저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다. 저는 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오늘도 전화가 여러 통 오고, 택배 아저씨인 줄 알고 받으면 프로필 사진은 우리 멤버 사진이더라. 이게 진짜 우연인가"라고 호소했다.
런쥔은 "나이가 어리든 많으시든, 제 사생활을 건드시는 사람은 전 가만히 안 둘 거다. 법무사 통해서 신소, 소송까지 난 끝까지 갈 것"이라며 "이제 저에게 전화 오는 사생분들 전화번호 여기서 다 깔 거다. 내가 당한 거 당신도 당해봐야 바른길로 가실 수 있으니. 나는 안 참는다. 경고했지만 아직도 문자 보내는 분이 있다. 끝까지 가보자.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며 사생의 번호를 공개하며 분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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