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갑, ‘새들의 무덤’ 무대 오른다..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6.11 13: 19

 배우 서동갑이 다시 한번 연극 무대에 오른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동갑이 오는 6월 15일부터 6월 2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새들의 무덤'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선정된 '새들의 무덤'은 ‘오루’의 기억을 통해 해방 이후부터 군사정권 시절, IMF 외환위기, 세월호 참사까지 한국 현대사를 담아내며, 아버지에 대한 연대기와 딸에 대한 기억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한다. 한강의 기적 이면에 묻혀있던 개인의 서사를 들여다보는 이번 작품은 극단 ‘즉각반응’의 독특한 연극 언어와 라이브 연주, 회전무대를 활용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극 중 딸을 잃은 아버지 ‘오루’역을 맡은 서동갑은 5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된 중년까지의 시간을 넘나드는 약 2시간 동안 극을 이끌어 나가며 관객들을 과거의 기억 속으로 끌어들인다.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와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무라' 등 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세밀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 서동갑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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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극단 즉각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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