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이르면 오는 13일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이재현은 1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은 오늘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내일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목요일(13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종아리 부상 후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은 다음 등판 때 투구수 70~8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면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내야수 류지혁의 현재 상태에 대해 “미세 손상이다. 2~3일 정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마음 편히 몸을 만들 수 있게끔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또 “내야수 안주형이 잘 해주고 있다. 이재현이 목요일에 합류하면 원래 포지션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차 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은 지난 9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4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진의 보배다. 이승현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을까 싶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이승현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좌완 에이스의 등장을 반겼다.
삼성은 12일 이승민, 13일 이호성은 선발 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이성규-2루수 안주형-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박병호-유격수 김영웅-포수 강민호-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우익수 윤정빈-3루수 전병우로 타순을 짰다.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