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을 가만 두질 않는다. 이쯤이면 열애설 때문에 ‘눈물의 왕’이 될 판이다.
3개월 사이에 김수현이 휩싸인 열애설만 2번이다. 김새론이 셀프 열애설을 제기했던 게 지난 3월이고, 외신에서 제기한 임나영과 열애설이 지금이다.
‘셀프 열애설’의 시작은 김새론이 SNS에 올린 사진에서였다. ‘눈물의 여왕’ 방송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새론이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던 것. 본인은 바로 삭제했겠다 싶었겠지만 캡처된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면서 “온란인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사진으로 인해 배우에 대한 불피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는 상태다.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새론에서 시작된 셀프 열애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고, 김수현은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쓰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셀프 열애설로 타격을 입을 듯 보였지만 김수현과 김지원의 비주얼과 서사에 몰입한 시청자들은 개의치 않고 응원했다.
그 유명세 탓일까. 김수현은 모습을 드러내는 곳에서 늘 화제가 됐고, 그를 포착한 사진, 영상 등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퍼졌다. 이번 임나영과 열애설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김수현이 참석한 건 ‘2024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인 만큼 시끄러운 현장은 당연했다. 귓속말을 해야만 의사 소통이 가능할 정도였고, 김수현이 임나영과 귓속말을 나누기 전에는 다른 남성이 김수현에게 귓속말을 하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김수현과 임나영 부분만 편집해 마치 무슨 관계인 것처럼 공개하면서 열애설을 부추겼다.
당연히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임나영 측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마저 “두 사람이 접점이 없다”, “누가 봐도 연인이 아니었다”, “뮤직 페스티벌에서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해 귓속말을 한 것처럼 보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어이없는 열애설에 헛웃음을 쳤다.
김수현은 본인이 원하지 않은 열애설에 두 번이나 휩싸이며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는 한류스타다 당연히 짊어져야 한든 짐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추측과 억측, 짜깁기가 만들어 낸 열애설 속에 스타의 마음만 멍들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