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안영미와 절교 위기 3번...모두 다 나체 상태" 폭로 (두데)[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6.11 17: 50

코미디언 이국주가 절친 안영미와의 절교 위기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이국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와 절친한 선후배 관계로 알려져 있는 안영미는 “국주 씨가 저랑 친해진 계기가 제 뒷담화를 하다가 그런 걸로 알고 있다”라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이에 이국주는 “영미 언니가 커피를 사 오라고 많이 시켰다. 나만 보면 커피를 계속 외치더라”며 “알고 봤더니 영미 언니가 스케줄 가다가 커피를 외친 거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국주는 안영미와 3번의 절교 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은 모르고 사는데 안영미 주변 사람들은 다 항상 절교인 상태로 지내고 있다. 본인이 절교 안했다고 생각하니까 같이 일하긴 하는데 정주리와 저는 안영미를 내려놓은 지 오래됐다"고 고백했다.
이국주는 "강원도 가면 뭘 먹어야 하냐? 회는 먹어야 하지 않나. 내가 거기까지 3~4시간을 운전해서 갔는데 회는 안 먹고 잠을 자더라. 화가 안 나겠나"라며 "그러면 저녁에 회랑 소주 한 잔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잠을 자기 시작하더라. 물론 저희가 오리백숙을 먹고 가긴 했는데, '언니 회 안 먹어?'라고 물어보니 '너는 벌써 소화가 다 됐다고?'라더라. 그래서 혼자 나가서 바다를 보며 컵라면과 소주를 먹었다. 그때 이미 한 번 절교를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두 번째 일화에 대해서는 "지금 형부와 싸웠을 때 우리 집에 와서 쉬겠다고 하더라. 당시 제가 라디오 '영스'하고 있을 때였다. 집에 갔는데 너무 놀랐다. 영미 언니가 홀딱 벗은 채로 누워서 징징거리고 있더라"라며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저한테 매운 떡볶이를 시켜달라더라. 그러더니 의자에 앉아 있었다. 너무 싫었다. 내 의자에 맨살이 닿아있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다. 그렇게 먹는데 빨간 국물이 몸에 튀었다고 난리를 치더라. 옷을 입으라고 했는데도 세 점 먹더니 입맛 없다고 눕더라"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만 마지막 일화에 대해서는 "전주 간 이야기하면 방송 못 한다"고 귀띔했고, 안영미는 "저는 이혼당한다. 그거까지 말하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안영미는 "그 세 번의 에피소드가 다 나체였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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