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망해!" 백종원, 수천만원 FLEX 물거품..독단 매장에 '분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6.11 19: 03

백종원이 9천만원을 들여 전 지점에 모니터를 설치해서 레시피를 알려줬음에도 여전히 독단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점주들을 일침했다. 
11일, 백종원 채널을 통해 '내꺼내먹_홍콩반점 2편- 지금도 계속 변화 중입니다'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작진은 '홍콩반점을 점검하면서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홍콩반점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어떻게 해야 더 좋은 맛과 경험을 드릴 수 있을지.. 함께 해주시는 홍콩반점 점주님들과는  어떻게 더 나은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을지...저는 물론 저희 직원들도 지난 몇 달 많이 고민하고 또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홍콩반점은 지금도 열심히 변화 중에 있으며앞으로 더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홍콩반점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앞서 백종원은 9천만원을 들여, 전 지점에 모니터를 설치, 주방에서 레시피 영상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리고 실제 맛이 향상된 지점들이 보이기도. 
이후 다른 지점을 공개, 하지만 연한 빛깔과 고기가 없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잠시 촬영을 중단했다. 바로 관리자에게 전화를 건 백종원은 "너 지금 00지점 갈 수 있냐"며 "자기 임의로 했으면 조치해야한다, 심하다"며 점주가 누군지 확인했다. 
이어 짬뽕도 확인한 백종원은 "이거 완전 배춧국, 재룟값 아끼려고 이런 것 같다"며 "내 생각 맞다면 사장님과 통화하게 해달라, "빨리가서 확인해라"고 했다. 백종원은 "말도 안 돼 긴 고기 하나도 없다"며 "거기 교육 안 했나 지난 번에도 걸리지 않았나"며 점주와 통화를 시도했다. 
점주는 백종원에게 "죄송하다, 남편이 요리하느라 전달이 안 됐다"고 하자 백종원은 "이거 사장님만 망하는게 아니라 '홍콩반점' 전체가 망한다 모니터까지 달아들였는데 지난번보다 형편 없어지면 어쩌나"며  "핑계댈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같이 간판 쓰고 일하는데 다른 점주들에게 피해주면 안 된다"며 착잡한 심경을 전하면서, 담당 관리자에게도 "지난번에 무슨 교육을 한 거냐 그 전꺼랑 비교해서 본인들이 먹어보라고 해라"며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렸다. 
이어 백종원은 "'홍콩반점'을 왜 숨겨서 점검하지 싶겠지만  급습하면 우리도 위법 , 이 점포조차도 동의 안 해, 안 찍겠다더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홍콩반점' 점주들에게도 백종원은 "대부분 사장님들 열심히 하시는거 안다, 노력하는거 알기에 도움드리려 지원하려는데 단 몇몇 점주들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나중에 독립하든, 남의 것이라 함부로하면 절대 안 돼 계속해서 일 할 수 없지 않나 누군가 도움 받아야할 텐데 진짜 똑같이 당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우린 콘텐츠 아니어도 계속 점검할 것 앞으로 열심히 잘 부탁드린다"며 '홍콩반점' 개선프로젝트는 계속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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