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측이 계속 된 결방 속에서 폐지 아닌, 강형욱 없이 방송 재개를 선택했다.
11일 KBS 측은 OSEN에 “‘개는 훌륭하다’는 다음주부터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는 결방 약 한 달만에 내린 결정.
앞서 강형욱은 최근 한 구직 사이트에 등록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후기 글이 확산되면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적은 월급과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 직원들에 대한 괴롭힘 등에 대한 내용으로 충격을 줬던 상황.
이와 관련 강형욱 측은 침묵을 유지했고, 이로 인해 그가 메인으로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결방하게 됐다. 그러면서 OSEN에도“방송 재개 여부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인 상황, 다음주 방송 여부도 아직 미정이다"며 계속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왔다.
이는 아무래도 강형욱과 보듬컴퍼니 전 직원 사이에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훌륭'측도 "폭로 내용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방송 강행이 쉽진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던 바.
이후 논란이 불거진지 약 일주일 만에 강형욱이 개인 채널을 통해 한시간 분량의 입장을 발표하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억측과 비방은 멈춰달라"며 법적조치까지 예고했던 상황. 그럼에도 전 직원들은 추가적인 폭로와 함께 재반박하며 이들의 진실공방은 장기화에 접어들었다.
그 사이, '개훌륭' 측의 입장도 난감하게 됐다. 아예 프로그램 폐지까지 언급됐을 정도. 폐지가 어렵다면 출연자 교제가 이뤄져야한다는 의견도 분분했다. 이 가운데 11일 오늘, '개훌륭' 측은 강형욱을 제외하고 방송을 재개할 것을 알렸다.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만큼, 기존 MC 이경규와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영된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