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홈 11연패 탈출 이끈 박민우의 결정적인 한 방!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6.12 02: 48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지긋지긋한 홈 11연패를 끊어내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8-6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로써 NC는 지난달 11일 창원 삼성전 이후 홈 11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는 1-3으로 뒤진 2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루서 김휘집의 좌월 투런 아치로 3-3 균형을 맞췄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민우는 KT 선발 한차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4km)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4-3. 기세 오른 NC는 박건우가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려 1점 더 달아났다. 

NC 다이노스 박민우 042 2024.06.04 / foto0307@osen.co.kr

1회 우중간 안타, 2회 우월 2점 홈런, 4회 중전 안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낸 박민우는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해 기쁘고 길었던 홈경기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또 “힘든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덧붙였다. 
2회 김휘집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한 그는 “어떻게 (홈런을) 쳤는지 모르겠다. (김)휘집이가 홈런을 터뜨린 덕분에 좋은 기운이 내게도 전해진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이번 주 홈 6연전인데 우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NC 다이노스 박민우 038 2024.06.04 / foto0307@osen.co.kr
강인권 감독은 “2회와 4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활발한 공격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선발 김시훈(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송명기는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강인권 감독은 “송명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1⅔이닝을 막으며 좋은 역할을 했고 타선에서는 박건우(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가 빛나는 활약을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도 야구장에 찾아와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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