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9연승을 차지한 밴드 터치드의 보컬 윤민이 "아직 어안이 벙벙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터치드의 윤민은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엠피엠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9연승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밝혔다.
윤민은 지난 5개월간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이름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일 오후에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한 후 정체를 공개했다. 9연승은 국카스텐의 하현우 이후 8년만의 기록이다.
이날 윤민은 처음 ‘복면가왕’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에 대해서 “터치드를 홍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나가서 이런 팀이 있다는 것을, 이런 보컬이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곡 ‘피아니시모’를 선곡한 이유가 윤민이 가진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 아닌가 싶었다. 가장 윤민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선곡하게 됐다. 평소에 즐겨 듣던 노래를 포함해서 나라는 보컬을 더 매력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던 중에 A&R 담당자가 알려줘서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윤민은 9연승 가왕에 등극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희로애락도 락이다’로 활동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활동하면서 내가 빨리 희로애락도 락이다라고 말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애청자로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엄청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9연승을 하게 돼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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