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이 시청자 입장에서 ‘눈물의 여왕’ 속 가장 설레는 장면을 꼽았다.
12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지원의 첫 캐리어 공개! 가장 설레는 '눈물의 여왕' 장면은?! (선글라스, 향수, 샤워기 필터, 립밤) | MYVOGU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지원은 캐리어 아이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 갈 때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이라는 김지원은 “무계획으로 가려고 하다가 그러면 ‘이거 이거 알아봐야 되네?’ 하면 정말 최소한의 정보를 들고 가는 편이고, 나머지는 와서 찾아보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짐을 쌀 때는 그래도 바리바리 바리스타가 되..많이 싸서 다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먼저 선글라스를 소개한 김지원은 “해를 많이 보면 눈이 피로하다. 화장 안 했을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사지 용품도 가지고 다닌다는 김지원. 이에 대해 “종아리에 끼운다. 비행기를 오래 타면 종아리가 붓는다. 공항에서 짐 찾고 호텔로 돌아가면 다리가 아프다. 그럴 때 쓰면 엄청 시원하다. 마사지볼은 크기별로 있는데 여행을 다니면 많이 걷게 되니까 발이 피곤해서 문지른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소개한 건 향수였다. 김지원은 “여행지 다니면 향수를 그때그때 다른 거를 챙겨가려고 하는 편인데 그 향기를 맡으면 그때 그 추억이 돋는 거 아시죠”라며 “여름 향수를 하나 찾으면 좋겠다 하면서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꽃 향기가 나면서 거의 끝 즈음에는 레몬 향이 상큼하게 탁 나서 여름에 그것도 휴향지에서 사용하기에 굉장히 좋은 향수다. 그래서 이번에 함께 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평소 향수 뿌리는 방법이 있을까? 김지원은 “외출 시간에 따라 다르다. 짧게 다녀올 때는 손목에 뿌린다. 길게 외출할 때는 퍼퓸 샤워를 하고 나간다”고 밝혔다.
김지원은 MP3를 최근 짐정리 하다가 찾았다며 “어렸을 때는 해외 필수 아이템이었다. 이걸 최근 찾아서 들고 다닌다. 자랑하고 싶어서 챙겨왔다. 이어폰도 옛날 거다. 잘 들으면서 왔다"고 뿌듯해했다.
이외에도 비상약, 인공눈물, 립밤, 알코올 스왑 등 여러 아이템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김지원은 ‘시청자가 되어 ‘눈물의 여왕’을 다시 본다면 가장 설레는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상수시 장면이지 않을까 싶긴 하다. 부부가 멀어져 있다가 다시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하는 장면이다. 현우가 계단에서 천천히 올라오고 그 모습이 잡히고, 그걸 지켜보는 해인이 얼굴이 잡히고 그러면서 둘이 점점 가까워지는데 그때 처음으로 관계에 변화가 있는 거라서 가장 큰 설렘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독일 상수시 궁전 장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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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그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