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스타 커플들의 축가를 탐냈다.
최근 비보티비 유튜브 채널에 ‘현폼 최강 축가 가수 조혜련이랑 한 차로 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송은이는 소속 연예인인 조혜련을 픽업해 홈쇼핑 스케줄 장소로 데려다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조혜련은 “임지연-이도현 결혼식 축가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아이유-이종석 결혼식도 300만 원 정도 돈을 내고 하고 싶다. 그 사람들이 그래도 허락은 안 하겠지만”이라며 “개그 라인에서 나한테 축가 부탁 안 하면 섭섭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김준호-김지민 둘이 몰래 사귈 때 내가 등받이 해줬다. 그랬는데 얘네가 나를 안 부르면 큰일날 거다. 너무 ‘아나까나’만 부르니까 ‘빠나나날라’를 냈다. 김기리 때 ‘아나까나’ 1분을 하고 ‘빠나나날라’를 하면 딱 3분 22초다. 그때 오픈하고 홍현호 결혼식까지 밀려 있다”며 쏟아지는 축가 스케줄을 자랑했다.
조세호의 10월 결혼도 노리고 있다. 조혜련은 “그런데 그때 내가 교회 간증 선약이 있다. 불러준 것도 아닌데 못 간다고 했다. 조세호한테 결혼식 날짜를 바꾸면 안 되겠니 했다. 걔가 싫은 소리 못하니까 ‘날짜를요?’ 라고 계속 되묻더라. 당황스러워했다”고 미소 지었다.
하지만 조혜련이 바라는 결혼식 축가는 따로 있었다. 그는 “바람이 있다면 송대표 결혼 때 할 수 있는 건 다 불러 주고 싶다. 나는 축의금 1천만 원 할 거다. 더 할 수도 있다. 광고도 찍는다며 감가상각 계산해서 1억도 할 수 있다. 얼른 했으면 좋겠다. 생기가 돌 때. 기능이 살아있을 때 해야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테니스 칠 때 괜찮은 남자 없냐”는 말에 송은이는 “너무 많다. 그런데 다 결혼했던데”라고 답했다. 조혜련은 “돌싱도 만날 수 있겠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상관없다. 난 비혼인 적도 없었고. 그냥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나이는 적은 것보단 많은 게 낫다. 70세라도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만 있다면. 육체적인 건 많이 바라지 않는다. 원래는 말랑말랑한 마음이 있었는데 잘 써보지 못해서 잘 소멸됐다”고 덧붙였다.
한 번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조혜련은 “난 다시 결혼한 거지만 너무 좋다. 내 옆에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남편이고 아내다. 너도 그 짝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송은이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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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