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과의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11일) 2-5의 완패를 딛고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날 선발 김진욱의 완벽투가 눈부셨다. 키움 타선을 상대로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면서 김진욱의 승리,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박승욱이 3안타, 나승엽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손호영은 2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마무리 김원중은 8회 2사 1,2루 상황에서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20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김진욱 선수가 6⅓이닝 동안 8개 삼진을 잡아내며 너무 잘 던져줬다. 이어 나온 중간 계투진과 마무리 김원중 선수가 잘 막아줬다”라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윤동희 선수의 결승 홈런 포함 연타석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박승욱 선수도 3안타로 좋을 경기를 해줬고, 부상에서 돌아온 정훈 선수의 좋은 호수비도 칭찬해 주고싶다”라고 했다.
1승1패로 맞선 롯데는 13일 선발 투수로 나균안을 예고했다. 키움은 정찬헌이 선발 등판한다. 정찬헌은 올 시즌 첫 등판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