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서효림이 데뷔 당시 부모에게 절대로 딸이 연예인이란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말했다.
12일 방영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에서는 딸 사랑이 지극한 서효림의 아버지인 유인석이 등장했다. 유인석은 서효림이 갑자기 아이가 생기자 결혼을 한 것에 너무나 서운하고 섭섭해 했다는 것을 암시했다.
서효림의 배우 활동을 모두 모아놓은 유인석. 유인석은 “책이나 이런 걸 보면 딸이 나온다. 잘라서 나온다. 성장할 때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고맙고 사랑하기 때문에 조금씩 스크랩을 해 왔다”라고 말하면서 “저도 과거에 연예인이나 배우가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효림은 “한번도 아빠의 꿈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물어본 적이 없었다.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서효림은 “내 딸 연예인이다, 절대 말 못 하게 딱 입을 채웠다”라고 말했다. 유인석은 “서운하지 않았다. 자존심도 있을 테고, 우리 부모가 잘났으면 좋을 텐데, 어떻게 보면 못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누구나 부러워 할 아빠가 아닌데, 그런 자존감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효림은 “저는 그것 때문에 딸이 연예인이라고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어디서 싸우고 싶은데도 서효림 엄마 이렇다, 아빠가 이렇다, 나 때문에 자유롭지 못할까 봐 그랬다.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