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정한X원우가 ‘현실 속 비현실’을 담은 싱글 1집 ‘THIS MAN’의 스토리라인 일부를 공개했다.
정한X원우는 13일 0시, 세븐틴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싱글 1집의 오디오북 티저 ‘‘Profile of THIS MAN’ read by JxW’를 게재했다. 정한과 원우의 목소리로 ‘THIS MAN’ 캐릭터를 설명하는 콘텐츠다.
정한은 앨범 속 ‘그 남자’를 “도망자”라고 소개했다. 그가 소중한 것을 잃은 상실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꿈의 세계로 향했다는 것. 꿈의 세계에서 재현된 소중한 존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거나 일그러지고, 급기야 도망간다. ‘그 남자’는 사라진 존재를 찾아 사람들의 꿈을 뒤지기 시작한다.
원우가 설명하는 ‘그 남자’는 이와 닮은 듯 다르다. “그는 도시의 관찰자다”라고 시작하는 원우의 내레이션은 “(그는) 매일 밤 깊게 잠들지 못하고 얕은 꿈을 헤매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달콤한 잠을 선물해 주곤 한다”라는 묘사로 이어진다.
오디오북 티저에 따르면 잠에서 깬 사람들이 꿈에서 본 ‘그 남자’를 기억하기 시작하면서 ‘THIS MAN’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다. 영상 말미에는 두 ‘THIS MAN’이 서로를 마주한다는 이야기가 예고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한과 원우의 매력적인 목소리 또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차분하면서도 나른한 정한의 음색과 나직하고 단단하게 읊조리는 원우의 음성이 귀를 사로잡는다.
오는 17일 발매되는 ‘THIS MAN’은 전 세계 사람들이 꿈을 통해 한 남자를 목격한다는 내용의 도시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정한X원우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젯밤 (Guitar by 박주원)’을 비롯해 정한의 솔로곡 ‘Beautiful Monster’, 원우의 솔로곡 ‘휴지통’까지 총 3곡이 담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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