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둘째를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만 44살인 이정현은 배우 최지우에 이어 ‘노산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이정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신상출신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녹화에서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정현은 “’편스토랑’이 가족 같은 방송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처음 말씀드릴 것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가 주목했다고.
이정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둘째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정현의 고백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모두 환호를 지르며 열띤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정현은 “’편스토랑’이 임신 명당인 것 같다”라며 “제가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둘째를 기대는 안 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VCR에서는 이정현의 둘째 임신의 자세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태명은 복덩이라고. 이정현은 첫째 서아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입덧이 심해 3개월 내내 울었다”, “너무 힘들어서 둘째는 안 가지려고 했다”라고 털어놓기도.
그랬던 이정현이 둘째 임신을 간절히 바라게 된 이유, 둘째 임신 이후 느꼈던 감정 등을 고백하자 ‘편스토랑’ 스튜디오가 감동으로 물들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실 이정현의 둘째 임신은 팬들이 먼저 알아봤다. 최근 이정현은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일부 팬들이 “혹시 둘째?”, “서아 동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현이 손과 가방으로 배를 가리고 사진을 찍었는데 눈썰미 있는 팬들이 살짝 나온 듯한 배를 포착한 것.
이후 이정현이 ‘편스토랑’에서 둘째 임신을 알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서아 같이 순둥한 아이가 나오길”, “축하해요 건강한 아이가 나오길”, “둘째 임신 축하합니다” 등 축하했다.
이정현은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해 2022년 결혼 3년 만에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당시 “저도 회복이 너무 빨라서 주치의 교수님 병원관계자분들 모두 놀라시네요~”라고 했는데, 그로부터 2년 뒤 둘째를 임신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처럼 이정현의 둘째 임신이 놀라운 건 그가 올해 44살이기 때문. 40대 중반의 늦은 나이에 임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정현은 최지우에 이어 ‘노산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앞서 최지우가 2019년 결혼해 결혼 1년 반 만인 2020년 46살의 나이에 출산해 크게 화제가 됐던 바. 최지우는 40대 중반에 임신에 성공하고 출산까지 하며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부부에게 큰 희망이 됐다.
최지우는 출산을 앞두고 팬들에게 전한 자필편지에서 스스로를 ‘노산의 아이콘’이라 칭하며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코로나에 마음 졸이면서 준비를 하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다. 어렵게 출산 준비를 하시는 예비 맘들도 ‘노산의 아이콘’ 저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네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40대 중반의 임신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 듯 하지만 최지우는 임신에 성공해 출산했다. 그리고 뒤이어 이정현이 44살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난임부부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