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상승세에 날개를 달게 됐다.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1차 지명 출신 내야수 이재현이 1군에 복귀했기 때문.
이재현은 지난달 27일 왼쪽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부상 치료 및 컨디션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고 회복과 휴식 목적으로 한턴 정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이재현은 뒤늦게 1군 무대에 복귀해 35경기에 나서 타율 3할2리(129타수 39안타) 4홈런 20타점 24득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재현은 재활 과정을 거쳐 11일과 1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는 물론 유격수 수비도 거뜬히 소화했다.
이재현은 13일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지찬, 전병우, 김재혁 등 동료들과 함께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등 건재를 알렸다.
한편 삼성은 2년 차 우완 이호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인천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이호성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7.64.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내세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켈리는 올 시즌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6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