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만든 NC는 32승33패2무(승률 .492)로 6위 자리를 유지하며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KT는 28승38패1무(승률 .424)로 9위.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1회초 KT 1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5회초 1사까지 13타자 연속 아웃을 잡아내며 노히터 투구를 펼쳤다.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노히터가 깨졌지만 다음 타자 오윤석을 3루 병살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초 1사 후 김상수와 로하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한 뒤 7회초 배정대에게 솔로 홈런 허용했지만 7이닝 94구 2실점으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NC 타선도 카스타노를 도왔다. 1회말 KT 선발 육청명을 상대로 손아섭의 중전 안타, 박건우의 우전 안타에 이어 권희동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휘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NC가 2-0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도 선두 박민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건우의 볼넷, 폭투에 이어 권희동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휘집이 다시 한 번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낸 NC는 서호철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김휘집은 연타석 희생플라이로 안타 없이 2타점을 올렸다.
4-2로 쫓긴 8회말 NC는 귀한 추가점을 냈다. KT 구원 손동현을 상대로 권희동의 우중간 안타와 대주자 최정원의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서호철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서호철은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
NC는 카스타노가 내려간 뒤 8회 김영규, 9회 이용찬이 나서 리드를 지켰다. 김영규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홀드째, 이용찬은 장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1이닝 1실점으로 1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T 선발 육청명은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배정대가 시즌 2호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