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급은 아니지만... 손흥민 원했던 무리뉴, 결국 방향 틀었다→첼시 윙어 노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14 12: 59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32, 토트넘)을 원하지만, 닿지 못할 목표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힘 스털링(29, 첼시)을 대신 품을 계산을 하는 분위기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가장 원하는 선수이지만, 영입이 어려울 것이기에 페네르바체는 첼시의 라힘 스털링을 대신 노릴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5일 영국의 팀토크는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사진] 라힘 스털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의미 없는 소문이었다. 튀르키예 스포르트 디지탈레는 같은 날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행 가능성 소문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올 여름 그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또 다른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을 비롯해 기브미스포츠도 전망하고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현재 불거지는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 성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오히려 토트넘과 장기계약 가능성을 끄집어냈다. 
지난 8일 매체는 "손흥민이 장기 계약을 맺어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이미 9년을 북런던에서 보냈다. 그는 남은 선수 생활도 이곳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 15년을 채운다면 아주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6년 더 팀에 머물 수 있단 것을 시사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여기에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추가로 발동시킬 수 있다. 아직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1-0 승)에서 풀타임 소화한 뒤 자신을 둘러싼 숱한 이적설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이야기드릴 것이 없다.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그래서 계약, 이적설에 대한 소문이) 불편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제 자신과 또 팬분들과 한 약속이 있기에 그걸 지키고 싶다. 아직까진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 그걸로 인해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라힘 스털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네르바체는 ‘1순위’ 손흥민의 영입이 어려울 것이란 것을 직감하고 첼시 윙어 스털링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 시즌 스털링의 첼시 내 입지는 불안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교체로 나서는 빈도가 늘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3골을 넣은 윙어지만 지난 시즌엔 31경기 출전, 8득점 기대 이하의 결과를 냈다. 이제 30세를 바라보고 있어, 에이징커브 걱정도 해야 하는 시점이다.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를 6위로 마친 첼시는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를 예고했다. 스털링이 그 제물이 될 수 있다.
한편 첼시는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레스터 시티를 1부 리그로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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