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한때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던 옛동료를 만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3으로 졌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1리에서 3할6리로 떨어졌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시절 동료였던 마이클 로렌젠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고 전했다.
이날 텍사스 선발 로렌젠은 지난 2014년 신시내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 에인절스에서 뛰었다. 오타니가 FA 자격으로 다저스에 오기 전 한 시즌 동안 함께 한 옛 동료다.
오타니는 팀이 0-2로 리드를 내준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로렌젠의 2구째 시속 85.8마일의 체인지업을 당겨쳤고,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 2사 1루에서 로렌젠의 6구째 시속 95.2마일의 싱커를 쳤고, 이 타구는 텍사스 좌익수 와이어트 랭포드에게 잡혔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타니. 그는 로렌젠의 2구째 시속 91.1마일의 커터를 쳤고, 이번 타구는 2루수 앞 땅볼이 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텍사스 우완 데이비드 로버트슨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 1사 1,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매체는 “5경기 만에 무안타다. 시즌 타율도 3할6리로 떨어졌다. 팀도 졌다. 2연패다”고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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