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에 기습 뽀뽀 시도한 팬들, '성추행' 고발 당했다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6.14 18: 00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허그회에서 기습 뽀뽀를 시도한 일부 팬들의 행동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아미(공식 팬덤)가 나서 진에게 무리한 신체접촉을 시도한 팬을 고발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진행된 ‘2024 FESTA’에서 전역 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났다. 전날 경기도 연천에서 만기 전역한 진은 아미를 위해 직접 허그회 아이디어를 냈고, 1000명의 팬들을 안아주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진은 ‘안아줘요’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무대에 올랐다. 편안한 복장으로 행사에 참석한 진은 오랜만에 직접 팬들을 만나는 반가움에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한 명씩 팬들과 짧은 포옹을 나누면서 직접 전역 인사를 했다.

하지만 불편한 장면도 나타났다. 진이 팬들을 안아주는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그에게 무리한 신체접촉을 시도한 것. 일부 팬들은 진과 포옹을 나누면서 기습적으로 뽀뽀를 시도하며 선을 넘는 모습이었다. 진은 빠르게 피하고 곤란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는 등 이벤트를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
해당 이벤트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목격담과 행사 영상이 퍼지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전역 후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도로 기획된 이벤트인데 일부 팬들의 불쾌한 행동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명백한 성추행이다”라면서 해당 팬을 질타하기도 했다.
결국 한 아미는 국민신문고에 진에게 무리한 신체접촉을 시도한 일부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민원은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됐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 수사를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진은 이날 허그회 뿐만 아니라 아미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솔로곡 무대와 함께 군 복무 중인 여섯 멤버들이 보낸 손 편지도 공개했다. 진은 “집에 돌아왔다. 재데뷔한 느낌”이라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아미 분들 곁을 항상 맴돌면서 여러분의 빛이 되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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