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경표, '아무경표'·히메컷·'경코' 다 해 ('더시즌즈')[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6.15 00: 12

"영광스러운 경코의 데뷔날!". 배우 고경표가 가수 지코와 '더 시즌즈'를 꽉 채웠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약칭 더 시즌즈)'에서는 고경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경표는 앞서 '아무 경표'로 불린 바 있다. 그가 참석한 영화 시상식에 지코가 초대가수로 참석해 히트곡 '아무노래'로 축하무대를 꾸몄고, 이 가운데 고경표가 객석에서 유독 흥겨운 반응을 보여주며 지코와 투샷까지 잡혀 '아무 경표'로 화제를 모았던 것이다. 이에 고경표는 '더 시즌즈'에서도 '아무노래'를 부르며 지코와 함께 흥을 발산했다. 

그는 '아무 경표'에 대해 "시상식 시작부터 텐션이 오른 상태였다. 제 옆에 원래 서인국 씨가 있었는데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지코가 무대를 하면서 앉아버렸다. 내 친구, 내 동생이 앉았는데 어떡하냐. 반가운 마음이 터져버린 거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코는 "영상 댓글에 다 '고경표 씨 무대 잘 봤습니다' 밖에 없더라. 제 노래인데 '아무 노래'를 고경표 씨한테 뺏겨버렸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이 밖에도 고경표는 최근 자유로운 이미지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히메컷을 시도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끄는가 하면, '입금 전 후' 차이를 보여주는 듬직한 모습으로도 놀라움을 자아낸 것. 고경표는 화제를 모은 자신의 행사 참석 모습들에 "녀석 참 듬직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객석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요새는 마른 몸을 평상시에 유지하지 않으면 작품이 안 들어온다. 안타까운 일이다. 배우의 삶이 이렇다"라고 호소해 웃음을 더했고, 작품 섭외와 '입금'을 위한 다이어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그는 히메컷, '수세미 패션' 등 호불호 평가를 자아내는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세상에 정답이 어디 있나. 저 모습을 저만큼 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객석에서 환호가 터지자 "많이 좋아해주시면 더 즐겨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고경표는 '아무노래' 외에도 지코의 신곡 '스팟(SPOT!)'을 즐겨듣는다며 즉석에서 한 소절을 불러 환호를 자아냈다. 또한 팝스타 존 레전드의 히트곡 '올 오브 미(All Of Me)'를 부르는가 하면, 가수 강산에의 명곡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지코와 함께 듀엣으로 소화해 객석의 박수를 자아냈다. 
이에 '경코(고경표X지코) 데뷔'라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고경표는 "오늘 이 영광스러운 경코 데뷔날"이라고 화답하며 지코와의 의리는 물론 그의 행보에 대해 기대감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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