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손아섭이 KBO 리그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2,500안타와 통산 최다 안타 경신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NC 다이노스 손아섭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를 몰아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성 코너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안타를 만들더니, 3회에는 우익수 앞 안타 그리고 6회에는 코너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4-4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6호 홈런이자 지난 12일 창원 KT전 이후 이틀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이날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1타점(홈런) 2득점으로 KBO 리그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2,500안타를 한 개 남겨뒀다.
또 전 LG 박용택이 보유한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2,504개까지는 5개를 남겨뒀다.
2007 시즌 롯데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같은 해 4월 7일 수원 현대와의 데뷔 첫 경기에서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다.
2015년 목동 넥센전에서 1,000안타 달성 후 2018년 포항 삼성전에서 1,500안타,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2,000안타를 쳤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 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손아섭은 안타 관련 타이틀에서 여러가지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2, 2013, 2017, 2023시즌 4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고, 4차례 이상 이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는 손아섭과 전 LG 이병규뿐이다.
또 손아섭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시즌 기록한 193 안타다.
개명하면서 전성기가 시작된 손아섭은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KBO 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8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쳐내며 탁월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역사에서 2,500안타를 넘긴 선수는 전 LG 박용택 단 한 명뿐이다.
이제 1개를 남겨둔 손아섭이 다음 경기에서 안타를 1개 기록한다면 두 번째로 달성한 선수로 기록된다.
2,500안타에 이어 KBO 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박용택의 2,504안타까지도 경신한다면 손아섭은 KBO 리그 안타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예정이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