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정재광이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7회에서 장재경(지성 분)의 마약 중독과 박준서(윤나무 분)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들이 조금씩 풀렸다.
마약 유통책 검거를 위해 마약을 주사했던 재경은 주사기를 숨기는 창수를 목격했다. 사실 창수는 재경이 마약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동안 CCTV를 지운 것도, 쓰러진 재경을 화장실로 데려다 둔 것도 모두 창수가 한 일이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누군가 반장님을 마약에 중독시켰고, 그래서 어떻게든 그놈을 잡으려고 하시는구나"라고 말하며 존경하는 선배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극 후반, 창수는 총을 들고 마약 유통책 윤사장(백지원 분) 사업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윤사장을 보고 총구를 내렸고, 그런 창수를 본 윤사장은 "김형사님,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어?"라며 아는 체했다. 창수는 "장재경 경감, 왜 중독시켰어요?"라고 물었지만 원하는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 이어 윤사장은 '업무추진비'라며 창수의 외투에 돈뭉치를 넣었고, 창수는 굳은 얼굴이지만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 재경의 든든한 오른팔 창수의 또 다른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정재광은 재경을 바라보는 심상치 않은 눈빛을 자주 비췄고, 때문에 재경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창수를 의심했다. 이 가운데 정재광은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담백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재경에게 진실을 토로할 때는 열정적으로, 윤사장과 대면할 때는 무표정하지만 긴장된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윤사장과 아는 사이였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창수' 캐릭터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정재광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8회는 오늘(15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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