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두산 허경민에 이어 베테랑 3루수의 글러브를 또 한 번 받는다.
KIA 타이거즈 3루수 김도영은 14일 수원구장에서 열릴 KT전에 앞서 스트레칭하던 중 박기남 코치의 손에 이끌려 홈팀 KT의 더그아웃을 찾았다.
박기남 코치와 접선한 사람은 KT 주전 3루수 황재균. 김도영에게 자신이 사용 중인 글러브를 건넸다.
이날 김도영이 황재균에게 받은 글러브는 살펴보기 위해 잠시 받은 것. 같은 내야수라도 포지션마다 글러브 모양은 물론 길들이는 방식이 달라진다.
KIA 홍보팀은 베테랑 3루수의 미트는 어떻게 길들여졌는지 김도영이 볼 수 있도록 박기남 코치가 부탁했다고 전했다. 잠시 빌려 쓰는 용도가 아닌 진짜 글러브 선물은 15일에 받을 예정이다.
김도영은 지난 7일에도 박기남 코치의 부탁 아래 두산 베어스 허경민에게도 글러브를 선물 받았다.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