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무안타 침묵 깬 오타니, 역전승 다저스…체면 살린 MVP 라인업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6.15 13: 13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멀티히트로 다시 감을 되찾았다. 팀도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4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날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종전 3할6리에서 3할9리로 약간 올렸다. 다저스는 4-3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3루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콜 라간스의 2구째 시속 98마일(약 157.7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쳤으나 유격수 앞 땅볼이 됐다.
팀이 0-3으로 리드를 뺏긴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라간스의 5구째 시속 86.5마일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프리먼이 1루수 쪽 땅볼을 쳐 오타니가 2루에서 아웃됐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3-3으로 균형을 맞춘 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라간스의 4구째 시속 91.9마일의 커터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8회 1사 2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프리먼이 적시타를 쳐 오타니가 놓친 찬스를 살렸다.
[사진] 다저스 투수 개빈 스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다저스는 선제점을 뺏겼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던 선발 개빈 스톤이 페레즈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5회 로하스의 2점 홈런, 테일러의 1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스톤이 7이닝 3실점으로 추가 실점 없이 제 몫을 해줬고 이어 등판한 다니엘 허드슨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베츠가 안타를 쳤고 상대 투수 윌 스미스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사진] 다저스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프리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9회에는 알렉스 베시아가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전날 찬스에서 침묵하던 MVP 출신들이 이날 경기에서는 중요할 때 해줬다. 베츠가 기회를 만들고 프리먼이 해결했다. 오타니는 타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오타니는 지난 2021년과 지난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 주인공이다. 베츠는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이고, 프리먼은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MV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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