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2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메츠 선발 투수는 좌완 션 마네아. 김하성은 2회 2사 1루에서 마네아를 맞이해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선구안을 과시하면서 3볼을 먼저 선점했다. 하지만 3볼 이후 스트라이크 2개를 흘려보냈다. 결국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77.3마일 스위퍼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그리고 5구째 84.6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빗맞았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좌완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했다. 디크먼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면서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잭슨 메릴의 좌익수 뜬공으로 기회가 무산됐다.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한 시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샌디에이고는 1-2로 패하면서 3연승이 중단됐다. 시즌 37승36패.
샌디에이고는 3회말 선제 실점했다. 1사 후 제프 맥닐에게 볼넷, 브랜든 니모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J.D. 마르티네스에게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으며 끌려갔다.
하지만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점을 만회했다. 잭슨 메릴이 마네아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1-2를 만들었다.
그러나 타선은 더 이상 반격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맷 왈드론은 너클볼 42개, 스위퍼 23개, 포심 17개, 싱커 16개 등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 하지만 매니 마차도가 삼진, 도노반 솔라노가 2루수 땅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에게까지 마지막 기회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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