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보고 사우디 가면 안 되는데"... 리버풀 '핵심 수비수' 반 다이크 향한 '우려 목소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16 08: 20

리버풀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32)의 앞날에 대해 다양한 시선이 있는 가운데, 그중 하나가 '돈'을 보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15일(한국시간) "반 다이크에게 돈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결정을 내리지 말란 의견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 다이크는 최근 막을 올린 유로2024 대회가 마무리되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버질 반 다이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년부터 리버풀에서 뛴 반 다이크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최근엔 주장 완장까지 찼다. 
리버풀 주축 중 한 명인 그는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 퇴임 발표 직후 클럽에 남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왔다. 구단을 떠날 경우의 수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클롭 감독이 떠난 영향이 크단 분석이다.
클롭 감독의 후임은 페예노르트를 이끌었던 아르네 슬롯 감독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리버풀에 공식 부임했다.
[사진] 버질 반 다이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 다이크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곳은 '오일 머니' 사우디아라비아다. 
반 다이크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현재 1년가량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반 다이크는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타이밍이다.
더하드태클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반 다이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른 경험 많은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처럼 반 다이크도 중동 리그의 부유함을 고려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도 그를 둘러싼 냉소적인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더하드태클은 "네덜란드 현지에선 반 다이크가 돈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가야겠다고 결정하는 것에 조금은 더 신중했으면 한단 분위기다. 재정적인 부분을 고려하기보단 축구적으로 내다보고 결정을 내렸으면 한단 의견이 많다"라고 들려줬다. 
더하드태클은 리버풀이 더 적극적으로 반 다이크를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매체는 "현재 리버풀은 반 다이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없다. 팬들은 반 다이크가 더 오래 리버풀에 머물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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