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33승34패2무를 마크했다. 반면 삼성은 5연승이 중단되면서 시즌 38승30패1무에 머물렀다.
삼성은 이성규(중견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좌익수) 박병호(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김헌곤(우익수) 전병우(1루수) 안주형(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
NC는 에이스 카일 하트가 나섰다. 박민우(2루수) 손아섭(우익수) 박건우(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서호철(3루수) 김휘집(유격수) 김형준(포수) 김성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삼성의 응집력이 한 번이 폭발했다. 6회초 선두타자 이성규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31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이재현이 하트의 초구 139km 커터를 받아쳐 역전 좌월 솔로포를 다시 터뜨렸다. 두 타자 연속 홈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구자욱이 풀카운트에서 하트의 129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까지 터뜨렸다. 3타자 연속 홈런. 역대 28번째 대기록이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대타 김지찬이 중전안타와 2루 도루, 김동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성규의 보내기번트가 뜬공 아웃이 됐지만 이재현이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4-2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NC는 7회말 다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삼성 우완 필승조 이승현을 상대로 143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은 손아섭의 통산 2500안타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비슨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그리고 NC가 9회 결국 경기를 끝냈다. 9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데이비슨이 양현의 5구째 131km 투심을 걷어올려 중월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결국 6-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양 팀은 무려 홈런 7개를 주고 받았다. 삼성은 이성규 이재현 구자욱의 3타자 연속 홈런이 나왔고 NC는 박시원 손아섭 그리고 데이비슨의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데이비슨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경기의 주역이 됐다. 손아섭도 아홉수 없이 2500안타 대기록을 완성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