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이 팬들을 위해 거금을 플렉스 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팬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1호팬을 기억하냐는 동생의 질문에 고인이 된 작은 형을 떠올렸다. 박서진은 “작은 형은 엄마 같은 사람이다. 예심에 같이 따라가 주고 기다려주고”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항상 자신을 위해 나서서 도와주고 노력해주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2,200명 팬과 함께하는 체육대회와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인 것. 박서진의 동생은 팔을 다친 박서진을 위해 매니저처럼 돕기로 했다. 박서진은 “많은 분들이 오신다. 입구에서 한 분 한 분 인사해라”라고 엄포를 놓았다.
박서진과 가족들은 행사에서 팬들에게 줄 간식에 대해 고민했다. 가족들은 음식거리를 사비로 하는지 물었고, 박서진은 “사비로 해야지. 팬들에게 대접하는데. 작년에 해보니까 3천만 원 나올 것 같다”라고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박서진과 동생은 팬들 앞에서 듀엣 무대를 선보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드디어 행사 당일, 행사장은 팬들로 북적였다. 박서진은 팬들을 위해 4천만 원을 들인 ‘조공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를 보던 중 이민우는 세월이 많이 달라졌다고 놀라면서 과거 백지영, 은지원과 촬영했던 사진을 가져왔다며 공개했다.
백지영은 이민우, 은지원에게 지금과 똑같다며 변함없는 비주얼에 감탄했고 이를 듣던 은지원은 “(지금은) 늙었다. 젊었을 때 괜찮았다. 뭐가 똑같다는 것이냐”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장에서 박서진의 동생은 생각보다 더 큰 활약을 펼쳤다. 박서진의 어머니도 박서진 몰래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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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