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K 신바람 2연승, KT 개막 2연패 ‘흔들’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6.15 21: 26

지난 스프링 시즌 라이벌 관계였던 두 팀의 희비가 서머 시즌 개막 주차에 극명하게 엇갈렸다. 디플러스 기아(DK)는 신바람 2연승으로 개막 주차를 보냈고, KT는 개막 2연패로 서부가 아닌 동부 리그 최하위로 곤두박질 쳤다.
DK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루시드’ 최용혁과 ‘에이밍’ 김하람의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KT는 1세트 패배 이후 ‘퍼펙트’ 이승민을 투입해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분전했지만, 컨디션 난조를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DK는 개막 주차 2승(득실 +2)을 거두면서 2위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T는 0승 2패 득실 -3으로 농심과 함께 최하위인 공동 9위로 서머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DK가 1세트부터 둑감으로 지난 경기를 결장한 ‘퍼펙트’ 이승민 대신 ‘캐스팅’ 신민제가 선발로 나선 KT를 초반에 완벽하게 농락하면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정글 두뇌 싸움에서 한 박자 늦은 ‘루시드’ 최용혁의 카운터 정글링에 ‘표식’ 홍창현이 말려들면서 생긴 초반 격차를 마지막까지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탑과 정글의 고전 뿐만 아니라 봇 듀오까지 DK에 말리면서 KT는 1세트 그야말로 완패를 당했다.
DK 역시 KT에게 제대로 한 방을 맞으면서 2세트 동점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퍼펙트’ 이승민의 럼블의 캐리력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1세트와 동일한 조합임에도 완패로 1-1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DK는 3세트 ‘에이밍’ 김하람의 제리 캐리에 힘입어 KT에게 2연패의 비수를 꽂았다. 팽팽한 대치 구도에서 ‘에이밍’의 영리한 포지셔닝과 기막힌 딜링이 어우러지면서 KT 딜러진을 요리하면서 34분간의 난타전을 승리, 경기를 2-1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