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대니 레예스가 안정감 있는 투구로 8승 사냥에 성공할까.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 중인 레예스는 이달 들어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 모두 맛봤다. 평균자책점은 5.40. 5일 SSG를 상대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11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7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15일 경기에서 6회 이성규, 이재현, 구자욱의 백투백투백 홈런 폭발에도 4-6 패배를 맛봤다. 잠수함 투수 양현은 4-4로 맞선 9회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끝내기 투런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지난 9일 고척 키움전 이후 5연승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연승 행진은 끝났지만 위닝 시리즈는 내줄 수 없다. 레예스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12일 창원 원정 경기에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NC는 1차 지명 출신 우완 김시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1일 KT를 상대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지난달 11일 삼성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