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다은이 자신의 잃어버린 6년을 찾기 위해 버닝썬 루머를 재차 해명했다.
송다은이 다시 한번 버닝썬 루머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연예계를 뒤흔들었던 당시 연루설 등을 부인했던 송다은이다. 당시 소속사 측은 “송다은은 버닝썬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 세간의 추측은 송다은과 승리 개인적 친분이 있었다는 점을 확대 해석한 것일 뿐,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가운데 송다은은 재차 버닝썬 연루설을 반박했다. 송다은은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다. 캐스팅 됐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그때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다은은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 마냥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 어떤 기자 분께서 절 편하게 클럽에 부르는 여자로 칭하셨는데 저는 절대 그러지 않는 사람이다. 모든 기록은 경찰에 있으니 뭐든 열람하시거나 여쭤보셔도 된다. 전 집에서 조용히 누눠있는 걸 좋아하지 밖에 나가 에너지 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 주변인들이 제가 밖에 있다 하면 놀랄 정도로 집순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다은은 “근 몇 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 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 하지만 몽키 뮤지엄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해명을 이어갔다.
송다은에 따르면 그가 몽키뮤지엄과 인연이 닿은 건 학교의 한 선배 때문이었다. 송다은은 “학교의 한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고 했고, 그때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 제가 그 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고,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라운지 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과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했다”고 말했다.
‘몽키뮤지엄=라운지 클럽’이라는 개념이 일절 없었다는 송다은. 그가 했던 일은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예약자가 맞으면 팔목에 띠를 채워주는 정도였고, 일하기 전에 보건증을 끊어야 한다는 말에 몽키뮤지엄이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그렇게 송다은은 몽키뮤지엄에서 한달 정도 일을 한 뒤 그만뒀다.
문제가 된 사진은 몽키뮤지엄 1주년 파티에 초대되어 우연히 경품에 당첨됐고, 이를 인증하는 사진이었다고. 송다은은 “다른 사람이 경품 추첨에 내 이름을 넣은 걸 알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그때 사진을 찍은 게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 퍼지게 되어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됐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됐다. 더 나아가 다른 여자 분들을 끌여들였거나 버닝썬에서 일했다 등 풍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최근 고준희가 웹예능 ‘아침 먹고 가’에서 버닝썬 루머를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며 화제가 됐다. 송다은 역이 고준희와 입장이 다르지 않다며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저 제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다. 이 글로 많은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