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혜성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키움이 0-2로 지고 있는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두산 우완 선발투수 곽빈을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다. 결국 5구째 시속 150km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중당담장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조수행은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지만 타구는 담장을 맞고 튕겨나왔다.
김혜성은 3루까지 빠르게 들어갔다. 그런데 3루코치는 그대로 달리라는 사인을 냈고 3루에서 잠시 주춤했던 김혜성은 그대로 홈까지 내달렸다. 두산은 빠르게 중계플레이를 이어갔지만 포수의 미트에서 공이 빠져나오면서 김혜성은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플레이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기록됐다.
김혜성이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개인 통산 처음이다. 올 시즌 KBO리그 2호이자 구단 역대 2호 그라운드 홈런이기도 하다. 키움의 첫 그라운드 홈런은 2022년 8월 25일 창원 NC전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