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16일 잠실구장은 매진(2만 3750명)에 성공했다.
LG 구단은 16일 롯데전을 앞두고 "LG-롯데 경기가 매진되었습니다. LG의 시즌 11번째 홈경기 매진이며, 매진 시각은 16시 20분 입니다"라고 알렸다.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됐다.
LG는 롯데와 주말 3연전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3연전에 총 7만 1250명의 관중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14일 경기는 LG가 5-3으로 승리했다. 15일 경기는 역대급 명승부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총 6차례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였다. 8-8 동점인 9회초 2사 1,2루에서 나승엽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롯데가 9-8로 승리했다.
16일 일요일 경기임에도 양 팀 팬들은 잠실구장을 가득 메웠다.
LG는 지난 4월 26일~28일 잠실 KIA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 3연전에서 2번째 3경기 연속 매진이다.
LG는 2013년 11차례 매진으로 구단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을 세웠다. 올해 홈 경기 33경기 만에 11번째 매진에 성공하며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는 15일 누적관중 503만 8521명을 기록, 345경기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500만 달성 기록이다. 역대 최소 경기는 2012년에 기록한 332경기.
10구단 체제에서는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 10구단 체제 종전 최소경기 500만 관중은 2016년의 425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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